(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달서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5시간 만에 진화했다.
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쯤 달서구 장동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소방차 56대와 대원 144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소방은 신고 접수 28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3시간 뒤인 이날 오전 0시 34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1시간 30분 만에 완진,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 대응 1단계가 내려지면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총출동해 대응에 나서게 된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에 있던 직원 20여 명은 연기를 피해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공장 내부에 있던 불길이 옆 공장으로 번질 것을 우려, 방수로 연소 확대를 저지했다.
달서구는 이번 화재로 연기가 주변으로 퍼지자 14일 오후 10시 21분쯤 '공장에 화재가 발생,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주변 시민은 접근금지를 바란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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