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교보문고 11월 2주 차 주간 베스트셀러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작품이 '왕좌'를 굳건히 지키며 높은 판매고를 보였다.
베스트셀러 종합 10위권 내 6종은 한강의 작품이었다. 직전 주에 이어 이번에도 '소년이 온다'가 1위를 차지했다. 2위에 오른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3위 '작별하지 않는다', 4위 '흰', 5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6위 '희랍어 시간'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톱 텐' 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책은 박종훈의 '트럼프 2.0 시대'다. 출간과 함께 종합 7위에 진입했다.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예견하고 트럼프 정책을 분석한 이 책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구매 독자를 살펴보면, 남성 독자의 구매 비중이 72.8%로 높았다. 30대 남성 독자의 구매가 28.6%나 차지했다.
찬 바람이 불자 손뜨개 도서가 눈길을 끌었다. '김대리의 취향 니트'가 종합 11위에 진입했고, 'Knits pour moi 나를 위한 뜨개'는 종합 25위에 올랐다. 손뜨개 서적의 관심은,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독자들이 선물 준비에 돌입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는 게 교보문고 측 분석이다.
특히 저자들이 뜨개 관련 인플루언서이면서 직접 디자인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소개해 독자의 호응을 얻었다. '김대리의 취향 니트'는 여성 독자의 구매가 95.5%를 차지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30대 여성의 구매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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