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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매출액 전년比 36%↓
EV부품 사업 본격화 성장모멘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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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융복합 부품을 제조하는 파인엠텍이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액 988억 원으로, 전분기 1548억 원 대비 약 36%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30억 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15일 파인엠텍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 감소는 고객사의 폴더블 디바이스 출하량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전년도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는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10.3%로, 전분기 9.1% 대비 소폭 개선되으나, 매출 감소와 함께 판관비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익률 감소를 가속화시켰다. 이에 파인엠텍 관계자는 "경상 연구개발비와 납품초기 수출제비용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며 "특히 경상연구개발비의 경우 전년 동분기 대비 2배이상 증가한 26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회사는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 연구개발 투자를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하며 차세대 폴더블 디바이스용 부품 개발에 회사내 모든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파인엠텍은 폴더블 디바이스 외에도 전기차(EV) 부품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베트남 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파인엠텍이 연구개발비 투자와 신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를 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휴대폰 최대 메이커사가 폴더블 시장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음에 따라 폴더블 섹터의 대규모 성장이 전망되며 이를 대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 했던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한편, 파인엠텍은 "금년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에는 공정자동화, 신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수율 상승 등 원가 구조 개선활동과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폴더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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