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도우미는 동갑내기 이재성 '5골 어시스트'
해트트릭 1회·멀티 득점은 9회…2024년에만 9골
손흥민은 14일(현지시각)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A매치 50번째 득점이다.
2011년 1월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인도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은 자신의 130번째 A매치에서 50호골 고지를 밟았다.
역대 최다골 1위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의 58골(136경기)과는 8골 차이다.
손흥민이 오는 19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면 역대 A매치 득점 단독 2위에 오를 수 있다.
오른발 득점이 절반 이상지만,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해 왼발 득점도 적지 않다. 실제로 손흥민이 월드컵 본선에 넣은 3골은 모두 왼발에서 나왔다.
또 50골을 넣는 동안 전반전에는 17골, 후반전에는 30골, 연장전에는 3골을 넣었다.
아울러 페널티지역 밖에선 17골, 페널티지역 안에선 33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50골에 가장 많이 도움을 준 선수는 1992년생 동갑내기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으로 5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몰아치기에도 능했다. 2015년 9월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에서 라오스를 상대로 한 차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또 총 9차례에 걸쳐 멀티 득점을 기록했다.
최다 연속 득점은 3경기로, 2023년 10월과 11월에 걸쳐 열린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을 상대로 처음 3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2024년 3월부터 6월 사이에도 태국과 2연전, 싱가포르를 상대로 3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프리킥과 페널티킥도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프리킥으로 6골을 넣었고, 페널티킥으로는 쿠웨이트전을 포함해 8골을 기록하고 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32골, 남미 7골, 북중미 5골, 아프리카 4골, 유럽 2골 순이다.
손흥민은 2024년에만 A매치에서 9골을 넣었는데, 1골만 더 추가하면 역대 자신의 한 해 최다골 기록도 경신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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