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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원전 기업 해외 진출 지원…이집트·인도서 '원전 홍보'

뉴스1

입력 2024.11.15 10:17

수정 2024.11.15 10:17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도가 도내 원전기업·기관들과 이집트와 인도를 찾아 국내 원전 기술을 홍보한다.

도는 오는 23일까지 이집트와 인도에서 '경남 원전기업 수출 첫걸음 사업'을 통해 도내 원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 8월부터 수출사업단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해 11개 원전 기업의 참가를 확정했다. 사업단의 해외 방문에는 코트라 경남지원단,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경남테크노파크도 참여한다.

사업단은 17일 오전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집트 전력신재생에너지부, 투자청 등 정부기관과 이집트 원전 주요기업 20개사와 원전 산업 협력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이후에는 현지기업과 수출상담회도 연다.

도는 이집트에서 지난 2022년 수주한 엘다바 원전 2차측 구조물 건설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와 관련한 추가 수주에 도내 원전 기업이 참여할 수 있을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단은 21일부터 22일까지는 인도 나비뭄바이에서 열리는 인도 원전 전시 콘퍼런스에 참가해 도내 원전 기업 기술력을 홍보한다.

이 콘퍼런스는 인도 유일의 원전 전시 행사로 인도 원전 발주처인 원자력 발전공사와 인도 주요 원전기업 100개 사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는 오는 2032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을 63GW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터빈과 발전기 분야 기자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이번 콘퍼런스에서 도는 경남 원전 전시관을 운영하면서 인도 원전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와 기업 간 수출 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류명현 도 산업국장은 "이번 경남 원전기업 수출 첫걸음 사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둬 방문국가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며 “도내 원전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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