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글로벌 잠수함 전문가 그룹, HD현대중공업 기술력 주목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5 11:39

수정 2024.11.15 11:39

폴란드·사우디·페루 등 관계자 방문
HD현대중공업 잠수함 건조 시설 참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해군 등 잠수함 전문가 그룹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HD현대중공업 영빈관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해군 등 잠수함 전문가 그룹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HD현대중공업 영빈관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 폴란드·사우디아라비아·페루 등 각국 잠수함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 중인 수출형 잠수함 모델을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2024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ISTC)' 행사의 후속 일정이다. 각국 전문가들은 HD현대중공업의 잠수함 생산 시설을 방문해 한국형 잠수함 설계를 바탕으로 한 수출형 모델을 직접 확인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한국형 잠수함 설계 기반의 수출형 모델들은 낮은 도입 비용과 운용 및 유지 비용, 그리고 정비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으로 각국의 잠수함 전문가들은 한국 잠수함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를 통해 자국의 잠수함 전력 확충 및 개선 계획에도 참고할 전망이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설계영업부문장 전무는 "HD현대중공업이 제안하는 수출형 잠수함 모델은 전세계 고객 국가의 요구성능을 만족시키고 건조 비용과 운영 유지 분야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잠수함 도입을 앞두고 있는 국가들과 공동 개발 등 사업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그간 △214급 잠수함 6척의 연구개발 △3000t급 잠수함 기본설계 △신채호함 건조를 수행한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잠수함 수출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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