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도, 현정부 출범 후 최저치
조국혁신당 7%·개혁신당 3%·무당층 26%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11월 2주차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27%, 민주당은 34%로 집계됐다. 두 당 모두 전주 대비 2%포인트씩 하락했다.
양대 정당은 지난 4월 총선 후 국민의힘 경선 기간을 제외하고 대체로 30% 안팎에서 비등한 구도였는데, 민주당이 지난 조사에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간격이 벌어졌고 이번주는 그 간격을 유지한 채 양당이 동반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라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민주당은 서울(34%)과 인천·경기(34%), 광주·전라(48%), 대전·세종·충청(41%)에서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선 국민의힘(31%)과 민주당(32%) 지지세가 비등했다.
연령별로 놓고 보면 60대 이상 유권자 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고, 이외 연령층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60%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에서 60%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응답한 유권자 34%는 민주당을, 19%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7%로 전주와 같았다.
개혁신당은 전주와 같이 3%로 나타났고, 진보당도 전주와 같은 1%였다.
기본소득당 0.2%, 사회민주당 0%로 집계됐고 이외 정당은 2%였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2%p 오른 26%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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