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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IG 대신 이노베이션···TIGER ETF, 이름 바꾸는 까닭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5 14:06

수정 2024.11.15 14:06

‘TIGER 글로벌BBIG액티브 ETF’
→ ’TIGER 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글로벌BBIG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명칭과 운용 전략이 바뀐다.

15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이날부터 해당 ETF 이름은 ‘TIGER 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로 변경된다. 전통적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기술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특정 산업보단 혁신이라는 테마에 집중하겠단 취지다.

명칭뿐 아니라 투자 범위도 넓힌다. 기존 BBIG(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을 넘어 양자 컴퓨팅 등 초기 단계 혁신기술로 투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장 흐름을 신속히 반영하고 보다 폭넓은 액티브 운용 역량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EMP(ETF Management Portfolio)를 통한 초분산투자로 중소형주까지 폭넓게 담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 및 규제완화 수혜가 예상된다.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며 중소형 기술주가 그 영향권에 들어올 전망이다.


정희석 미래에셋운용 EMP운용팀장은 “BBIG 테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옅어지고 산업 성장이 다소 정체된 가운데 ETF 개편으로 시장 변화를 빠르게 반영할 계획”이라며 “EMP를 통한 초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줄이고 해당 산업 성장성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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