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원아이파크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분양가 공고에 따르면 서울원아이파크 59㎡ 분양가는 9억~10억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관심을 모은 국민평형인 84㎡는 12억~14억원대에 가격이 형성됐다. 가장 규모가 큰 244㎡는 48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원아이파크는 동북권에서 처음으로 3.3㎡당 분양가격이 4000만원을 넘게 됐다. 이번 분양가가 발코니 확장은 제외된 금액인 만큼 실제 비용 부담은 이보다 클 전망이다.
서울원아이파크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7만7586㎡에 지하 4층~지상 49층, 8개동, 전용면적 59~244㎡, 3032가구가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가운데 분양형 공동주택 185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59㎡ 20가구 △72·74㎡ 96가구 △84㎡ 672가구 △91㎡ 176가구 △105㎡ 336가구 △112㎡ 176가구 △120㎡ 336가구 △143~244P 44가구 등이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 면적이 전체의 57.5%인 1068가구다. 전용 85㎡ 초과는 모두 추첨제로 청약 당첨자를 선정한다.
전매제한은 1년이며 실거주 의무 기간은 없다. 입주 시점에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르는 것도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11월 25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2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4일이다.
이 지역은 개발지구와 맞닿아 있는 광운대역은 기존 1호선뿐만 아니라 6호선, 7호선도 이용 가능한 교통망을 갖췄다. 향후 GTX-C노선 개통이 진행되면 광운대역~강남(삼성역) 구간이 9분만에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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