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與, 李대표 1심선고 대응 '침착 자제모드'

서영준 기자,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5 16:21

수정 2024.11.15 16:23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희용 의원.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희용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결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자체적으로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원내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권력을 앞세워 특검법 등을 밀어붙이면서 자칫 이번 1심 판결로 당원과 당직자 등이 흥분모드에 취해 다소 격앙된 대야 공세의 소재로 삼을 수 있다는 판단아래 '당연한 사법적 판단' '사필귀정'임을 강조하는 선에서 최대한 침착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연합뉴스TV에 나와 '1심 선고를 대야 정치공세의 소재로 삼는다기 보다는, 혐의에 대해 법원이 내린 사법적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는 1심 선고를 대야 공세의 소재로 삼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아닌, 각종 혐의에 대한 법원이 법리적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뜻으로 과도한 정치공세로 활용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이날 판결로 격앙되어 있는 민주당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침착하게 대응하겠다는 당 지도부의 판단이 깔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syj@fnnews.com 서영준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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