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1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지역 의료기관·약국 6곳과 '광주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 의료비 지원 의료기관 확대를 통한 편의 제공과 의료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협약 참여 의료기관은 씨엠맘 삼성병원, 인구보건복지협회 가족보건의원 광주전남지회, 광주 센트럴병원 등 3곳이다. 약국은 각 병원 인근에 있는 노벨약국, 참우리약국, 수완아이러브 약국이다.
협약 내용은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사업 협력, 독립유공자와 유족의 생활 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정보공유, 홍보활동 등이다.
협약에 따라 의료기관과 약국은 내년 1월부터 독립유공자 지원기관으로 지정돼 독립유공자와 선순위 유족, 유족의 배우자(건강보험 가입자) 등에게 의료 지원을 하게 된다.
광주시는 앞서 서구 상무병원·상무 그린약국, 북구 일곡병원·일곡 우리약국·일곡 행복약국을 지원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독립유공자와 유족은 보훈병원 이외 자치구별로 최소 1개 이상의 병원과 약국에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희망자는 광주시에서 독립유공자 무료 진료증을 발급받아 지정 의료기관에 진료증을 제시하면 1인당 연간 최대 100만 원 이내로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의료비는 외래진료비와 약제비 급여 본인부담금만을 지원하며, 비급여는 지원하지 않는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독립유공자와 유족이 나라를 위해 보여준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고자 마련했다"며 "지역 의료기관이 적극 동참해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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