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5일 찾아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견본주택. 현장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세계적 기업들이 성장한 자리라 터가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단지가 조성되는 곳은 옛 아모레퍼시픽(태평양화장품) 공장부지다. 삼성사거리 인근으로 삼성디지털시티와 불과 1㎞ 떨어진 곳이다. 기업들은 물론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한 개인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직접 부지를 보니 초대형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될 만큼의 규모였다.
견본주택에 마련된 전용 49㎡ 모듈을 둘러봤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일반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베란다가 조성된 점이다. 일반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다.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고루 갖춰져 있었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연면적 35만㎡ 규모에 지하 6층~지상 33층, 5개동으로 구성된다.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연면적 11만1792㎡)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고층에서는 광교호수 공원도 조망 가능하다.
차별점은 또 있다. 먼저 주차 대수가 총 2556대에 이른다. 총 45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출퇴근 시 이용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중앙 난방이 아닌 개별 난방을 설치해 공간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일반 지식산업센터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커뮤니티도 제공한다. 세미나 룸과 미팅룸, 리셉션 라운지, 영상 촬영·제작 등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들어선다. 오는 2029년에는 일부 구간이 착공에 들어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원천역’ 개통도 예정돼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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