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선박사고가 또 발생해 승선원 1명이 실종됐다.
1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7분 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포구 인근 해상에서 성산선적 A호(7.93톤, 승선원 4명)가 입항시간이 지났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A호는 전복사고가 발생했으며, 출동한 해경 연안구조정이 승선원 4명 중 3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선장 60대 남성 A 씨가 실종돼 해경은 수색작업에 돌입했다.
전날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인근 해상에서도 실종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4시37분쯤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세화항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선장 60대 남성 B 씨가 실종됐다. B 씨는 모터보트에 이상이 생기자 물속에 들어가 선체를 살피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새벽 제주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는 '135금성호(부산선적·129톤)'가 침몰했다. 승선원 27명 중 10명(한국인 8명·인도네시아인 2명)이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13명(한국인 4명·인도네시아인 9명)은 구조되고 한국인 선원 4명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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