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한국과 미국 양국이 '제7차 한미 핵안보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하고 원자력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이철 외교부 국제기구·원자력국장과 앤드류 보오트 미국 핵안보청 국제핵물질안보국장 공동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미국 측에선 에너지부‧핵안보청, 국무부, 국방부,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들 2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간 핵안보 실무그룹 회의는 지난 2015년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설치된 양국간 원자력 협정 최고위급 협의체다.
이 국장은 이날 "핵 안보에 대한 인식제고와 준비태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양국이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 이레 원자력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오트 국장은 "한미가 협력의 정신을 마음에 품고 보다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회의에서 양측은 △고농축우라늄 최소화 △원자력시설의 사이버보안 △핵·방사능 테러 대비 및 대응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 등에서 지난 협력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달 개최될 '제4차 한미 핵·방사능 테러 대응 공동훈련'(Winter Tiger Ⅳ)를 통해 양국 핵안보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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