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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박신혜·지성·김남길…벌써 뜨거운 SBS 연기대상 [N초점]

뉴스1

입력 2024.11.16 08:01

수정 2024.11.16 08:01

김남길, 박신혜, 장나라, 지성(왼쪽부터) 사진=뉴스1 권현진기자, 라원문화
김남길, 박신혜, 장나라, 지성(왼쪽부터) 사진=뉴스1 권현진기자, 라원문화


사진=SBS '커넥션'
사진=SBS '커넥션'


사진=SBS '굿파트너'
사진=SBS '굿파트너'


사진=SBS '지옥에서 온 판사'
사진=SBS '지옥에서 온 판사'


사진=SBS '열혈사제2'
사진=SBS '열혈사제2'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커넥션'부터 '굿파트너' '지옥에서 온 판사' '열혈사제2'까지 금토극 4연속 흥행에 성공한 SBS의 올해 연기대상에 벌써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들의 연이은 화제몰이 속에 지성, 장나라, 박신혜, 김남길을 두고 연기대상 공방전이 치열하다.

먼저 SBS 금토극 '커넥션'(극본 이현/연출 김문교, 권다솜)에서 활약한 지성이 올해 SBS 연기대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방송된 14부작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 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 분)이 변질된 우정과 그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극이다.

'커넥션'은 마지막 회에서 최고 시청률 14.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모았다.


특히 지성은 '커넥션'에서 마약에 취한 형사 장재경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로 극을 꽉 채웠다. 그는 보통 때의 장재경과 마약에 중독된 후 장재경의 얼굴을 180도 다르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마약에 중독된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숨기기 위해 오리발을 내미는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반갑지 않은 친구를 장례식장에서 만나 껄끄러워진 모습, 반장 장재경의 모습 등을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내 현실감을 더했다.

'커넥션' 후속으로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16부작 SBS 금토극 '굿파트너'(극본 최유나/연출 김가람, 안지숙)는 이혼 분야가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 관련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굿파트너'는 방송 3회 만에 10.5%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2024 파리올림픽 여파로 3주간 결방했음에도 견고한 인기를 이어갔다. ‘굿파트너’는 7회에서는 자체 최고인 17.7%를 나타내며, 현재까지 올해 SBS 금토극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장나라를 극 중에서 스타변호사 차은경으로 분했다. 장나라는 극 중에서 검은 수트를 입고 날카로운 눈빛을 뽐내는 차가운 스타변호사 차은경으로 완벽 변신했다. 그는 이혼 사건의 베테랑 변호사에서 직접 이혼을 경험하는 차은경의 폭넓은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장나라는 20여년의 넘는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방영 내내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극을 이끌어갔다. 이에 장나라 역시 올해 SBS 연기대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9월부터 이달 초까지 방영된 14부작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연출 박진표, 조은지)에서 통쾌한 액션도 선보인 박신혜 또한 SBS 연기대상 후보로 꼽힌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악마가 몸속에 들어온 판사 강빛나(박신혜 분)가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액션 판타지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1회 6.8%로 시작해 입소문을 탔고, 8회에서는 자체 최고인 13.6%의 시청률을 보였다. 박신혜는 K콘텐츠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10월 2주 차 드라마 출연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박신혜는 극 중 강약 조절된 연기로 인간과 악마를 넘나드는 판타지물을 제대로 소화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캐릭터를 위해 300벌의 의상을 소화한 그는 죄인을 처단할 때 화려한 의상 및 역동적인 액션으로 볼거리를 선사했다. 박신혜는 '지옥에서 온 판사'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이미지 변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장나라, 박신혜, 지성의 SBS 연기대상 대전에 '열혈사제2' 김남길도 합류했다. 5년 만에 돌아온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연출 박보람, 김종환)는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이번 시즌2의 무대는 부산으로 옮겼다.

지난 8일 처음 방송한 12부작 '열혈사제2'는 첫 회 시청률 11.9%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2019년 방송된 '열혈사제' 시즌1은 22.0%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보이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김남길은 극 중에서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 출신인 가톨릭 수도사제 김해일 역을 맡았다. 김남길은 시즌2에서도 시즌1과 마찬가지로 이하늬(박경선 역), 김성균(구대영 역)과 여전한 연기 호흡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시즌1 팬들을 흡수하고 있다.
또한 김남길은 작품 시작부터 맨몸 격투와 무술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김남길 역시 벌써부터 올해 SBS 연기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올해 SBS 연기대상은 오는 12월 21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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