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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 "한석규 선배님처럼 좋은 어른, 선배 되고파" 종영 소감

뉴스1

입력 2024.11.16 12:42

수정 2024.11.16 12:42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예리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예리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예리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예리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한예리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기획 남궁성우 연출 송연화 극본 한아영)가 종영했다. 한예리는 극 중 장태수(한석규 분)의 범죄행동분석팀 팀원 프로파일러 이어진 경장 역을 맡았다.

한예리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드라마를 촬영할 때마다 늘 마음이 좋은 분들과 하고 싶다고 소망하는데, 이번에도 너무 좋은 분들과 마음 따뜻하게 촬영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예리는 정확한 발음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맡은 인물, 이어진의 이성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살려냈다.
특히 믿고 따르던 장태수가 점차 객관성을 잃고 수사 원칙을 어기는 모습을 보여주자, 서서히 실망하다 못해 결국 의심까지 하게 되는 이어진의 차분하고도 날카로운 감정선을 예리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이어진의 입장을 자주 생각했다, 특히 이 사람의 최선은 무엇일까, '후회하지 않을 최선'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면서 "결국 이 모든 과정은 이어진의 성장을 보여주기 위한 것 같다, 이어진이 장태수라는 인물을 통해 무엇을 보고 배우고, 어떻게 선택하고, 앞으로 나아갈지를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사건의 진범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도 없고, 예상도 못 했던 인물"이라면서 "배우들은 현장에서 함께 웃고 떠들었다 보니, 더 배신감이 들었던 거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이어진에게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누구였을지에 대한 질문에 "아무래도 선망의 대상이고, 믿고 의지했던 장태수 팀장님"이라고 답하기도.

그런가 하면 "한아영 작가님께서 대본을 촘촘하게 쓰신 만큼, 송연화 감독님의 연출 디렉션도 아주 디테일했다, 원하는 그림이 확실하시구나 싶었다"라며 제작진을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한석규 선배님을 만나면서 저 스스로를 많이 돌아봤던 것 같다, 말씀 하나하나가 감사했고, 저도 좋은 어른이자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현장의 모든 분들이 참 소중했다"라고 함께한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한예리는 "최종회 시청을 끝내셨다면 꼭 처음부터 다시 보기를 권해드린다. 모든 게 새롭게 보이실 것 같다.
등장인물들이 하는 말의 의도가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고, 드라마 초반부터 있던 단서들을 맞추는 재미가 더 크실 거라고 장담한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한예리가 출연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15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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