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쿠팡, 수산물 매입량 올해 1000t 돌파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7 14:41

수정 2024.11.17 14:41

지난 2021년 매입량의 약 3배
쿠팡의 산지직송 매입 물량이 올해 1000톤을 넘어섰다. 뉴스1(쿠팡 제공)
쿠팡의 산지직송 매입 물량이 올해 1000톤을 넘어섰다. 뉴스1(쿠팡 제공)

[파이낸셜뉴스] 쿠팡은 부산 고등어, 충남 태안 꽃게 등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량이 올해 1000t을 돌파해 3년 만에 세배로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의 수산물 산지 직송 사업은 지난 2021년 시작됐으며, 어획철에 맞춰 갓 잡은 수산물을 현지에서 즉시 포장하고 냉동 탑차를 이용해 전국으로 배송한다.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이르면 18시간 안에 배송 완료된다.

올해 1∼10월 쿠팡의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는 1060t으로 집계됐다. 1∼10월 기준 지난 2021년에는 370t, 지난해 780t이었다.


산지 직송 수산물은 2021년 전복·오징어·새우·과메기 등에 그쳤으나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확대해 올해 기준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30여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쿠팡은 충남 태안에서 가장 많은 수산물을 매입했다. 올해 1∼10월 태안에서 매입한 수산물은 420t으로 2021년 1∼10월 매입량 140t의 세 배에 이른다. 태안에서는 주로 꽃게를 많이 사들인다.

올해 부산에서 매입한 수산물은 390t으로 3년 전의 두배로 늘었다.
부산에선 고등어·갈치를 많이 매입하고 있다. 전라남도 완도(전복)와 신안군(새우)도 주요 수산물 매입 지역이다.


쿠팡 관계자는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을 확대하고, 기획전을 수시로 개최해 판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