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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iM증권이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올 3·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배당 재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8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3·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감소한 585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 289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고 밝혔다.
3·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비수기로 매년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배경으로는 지난해 4·4분기에 도입한 미수금 회계처리 덕분이다. 올해 3·4분기 LNG 구임 등으로 발생한 원료비에 대해 받지 못한 규모만큼 열요금 미수금으로 684억원을 인식함에 따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올해 3·4분기 누적 열요금 미정산분 약 1422억원을 미수금으로 인식함에 따라 2025년 7월 추가적인 열요금 조정이 예상된다.
올해 원가 하락, 판가 상승 등으로 지역 난방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됨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연간 순이익 달성이 예상되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2년 간 중단됐던 배당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배당계획의 경우 기획재정부의 정부출자기관 중기 배당성향 목표를 준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20년, 2021년 배당성향을 40.0%, 43%로 확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의 정부출자기관 중기 배당성향 목표와 더불어 올해 예상 순이익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배당수익률이 1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인해 이러한 배당성향이 유지되면서 동사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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