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협력 통해 지역 숙원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 모색
【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김포에서만'이 아닌 '김포와 함께'라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민선 8기 김포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18일 김포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본사업 확정을 비롯해 2호선, 9호선, 도심항공교통(UAM) 등 외부와의 연결성 강화가 김포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김포를 벗어난 시각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현 정부 1호 신도시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지구 지정, 6조 원 규모의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지자체 최초 지방철도사업 153억 원 국비 확보 등 김포시의 새로운 역사는 모두 외부와의 협력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과거 골드라인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김포시는 자체 해결이 아닌 네트워크를 통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교통 문제와 같은 김포의 주요 현안들은 상생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시도하지 않으면 결과도 없고,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시도와 노력을 다하는 것이 선출직의 역할이자 과제"라고 강조했다.
시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라베니체 도심축제 등 기존 자산의 새로운 브랜딩을 통해 도약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동시에 도심항공교통, 울릉도와의 협약 등 미래 경쟁력 요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자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대외협력팀을 신설한 김포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외협력사업을 증진하고, 도시 간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공동 추진 분야를 발굴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울릉도와의 친선결연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2028년 울릉공항 완공을 앞두고 김포시는 울릉도와 가장 가까운 도시가 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울릉도 연수원 건립 아이디어를 통해 선제적 투자와 상생으로 도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민선 8기 김포시가 추진 중인 김포의 브랜딩은 김포 도약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이라며 "김포시민이 김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미래 꿈나무들이 김포에서 나고 자란 것을 자부심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도시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