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관여... 檢, 우리은행 前부행장 구속기소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8 18:20

수정 2024.11.18 18:20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게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는 전직 우리은행 부행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우리은행 관계사 대표인 성모 전 부행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성 전 부행장은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약 154억원의 불법대출을 승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 혹은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내준 616억원 규모 대출액 중 350억원을 부당하게 대출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손 전 회장 자택 등 은행 전현직 관계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무실과 우리은행장 사무실 등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증거물을 가져온 뒤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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