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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8 20:13

수정 2024.11.18 20:13

18일 오후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된 인천 강화군의 한 육용종계 농장으로 방역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18일 오후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된 인천 강화군의 한 육용종계 농장으로 방역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인천 강화군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1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강화군 화도면 육용종계 농장에서 폐사체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검역본부가 전날 오전 폐사체 신고를 받고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고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만5800여마리를 살처분하고 오염된 물건을 폐기했다. 또 반경 500m 내 다른 가금농가의 닭 1만7000마리를 대상으로도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AI 발생 농장에서 1~1.5km 떨어진 또 다른 농가의 닭 1만5000마리를 대상으로는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고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AI 발생 위험이 높아진 지난 10월부터 가금농장 내 차량 진입 제한, 축산차량과 관계자의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방사 사육 금지 등 행정명령을 내렸다.

축산 밀집 지역인 강화군에서는 상시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 축산차량이 농장이나 축산시설에 방문하기 전 반드시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독 방제 차량 11대를 활용해 △야생조류 출현지 △농장 진입로 △인근 소하천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소규모 농가에 축협 공동방제단을 지원 중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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