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북한군 1만1000명 이상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견"

뉴시스

입력 2024.11.19 05:14

수정 2024.11.19 05:14

[워싱턴=AP/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1만1000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됐다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11.19.
[워싱턴=AP/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1만1000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됐다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11.1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은 1만1000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타격에 관한 무기 사용을 허용한 것은 분쟁에 기름을 붓고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려고 한다는 러시아 비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긴장을 계속 고조시킨 것은 러시아"라며 북한군 파병을 예로 제시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주 "1만 명 이상의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동부로 파견됐고, 그들 대부분이 쿠르스크주로 이동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어 점령한 러시아 서남부 지역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7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도록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을 처음으로 허용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나온 중대한 정책 변화로 내년 1월20일 백악관에 재입성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속하게 끝내겠다고 언급했으며 미국의 지원을 지속하는 것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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