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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통령실 "美정부, 에이태킴스 우크라 사거리 확대 사전에 알려와"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9 06:33

수정 2024.11.19 10:11

"우리 측이 가담하는게 아니라서 결정 공유 받아"
미국 국방부가 자국이 제공한 육군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체계 에이태큼스(ATACMS)를 활용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것만으로는 전세를 뒤집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2022년 5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주한미군이 동해상으로 에이태큼스를 발사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사진=뉴시스
미국 국방부가 자국이 제공한 육군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체계 에이태큼스(ATACMS)를 활용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것만으로는 전세를 뒤집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2022년 5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주한미군이 동해상으로 에이태큼스를 발사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사진=뉴시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김학재 기자】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 사거리 확대 공격을 허가한 것을 한국 정부에도 사전에 알렸다고 대통령실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리우데자네이루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에이태킴스 관련 사전정보 공유 여부에 대해 "미국의 결정을 공유받았다"고 말했다.

고위관계자는 "미국 측에서 그런 사안은 미리 통보해준다"면서 "미국이 결정하면 미리 알려오는데 우리나라가 직접 이 문제에 가담해서 뭔가 행동할 필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에이태킴스는 사거리 약 300km에 달하는 지대지 미사일로, 미국 정부는 기존에 우크라이나에 배치돼있던 에이태킴스의 사거리를 늘려 러시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허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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