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LS증권이 19일 솔브레인(357780)의 목표가를 22% 하향했다. 업황 둔화를 반영해서다.
솔브레인은 지난 3분기 연결 매출 2199억 원, 영업이익 39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전망치(매출액 2275억 원, 영업이익 478억 원)을 하회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매출액 대비 하회 폭이 컸던 주요 요인은 높은 가격에 구매했던 2차전지 전해액 주요 원재료(LiPF6)의 재고 소진 때문"이라며 "매출원가율 상승 및 성과급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메모리 수요의 극단화가 심화되면서 메모리 공급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는 보수적인 기조로 변화하기 시작했다"며 "반도체 소재 사용량은 전환 투자에 따라서도 증가하지만 신규 케파(Capa) 증설으로 인한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솔브레인의 실적 성장 전망치도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LS증권은 솔브레인의 목표가를 기존 41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하향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차 연구원은 "업황 둔화 및 동사의 실적 하향 조정을 감안해도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한 상황"이라며 "단기적인 업황을 제외한 소재 산업의 성장성을 놓고 평가한다면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및 주가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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