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135억 증가한 1조4680억, 특별회계 1996억
긴축 재원으로 약자복지·민생활력·미래도약 사업 주력
긴축 재원으로 약자복지·민생활력·미래도약 사업 주력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올해 당초예산 보다 64억원 감소한 1조6677억원의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19일 원주시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2024년도 대비 135억 원 증가한 1조4680억 원으로 편성했지만 남원주역세권 분양사업 등 주요 사업이 마무리되며 공영개발사업특별회계 규모가 전년 대비 316억원(80.84%) 감소해 총 규모가 감소했다.
시는 연이은 국세 수입 감소의 영향으로 재정가뭄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당면한 민생과제 및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관행적·비효율적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는 지출 효율화를 추진, 재정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예산안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기준 지방세 1919억원, 세외수입 737억원, 지방교부세 4822억원, 일반조정교부금 488억원, 국도비 보조금 6490억원, 순세계잉여금 220억원 등이다.
시는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사업은 배제했고 지방보조금은 성과 중심의 재정운용을 통한 건전재정 기조 확립을 위해 성과평과를 거쳐 미흡 사업의 일몰·감액을 추진했다.
특히 일반회계 기준 복지예산은 총 예산액의 49.35%를 차지하는 7244억원을 편성, 초긴축 재정 상황에서도 사회적 약자 지원을 최우선으로 두고 단 한 곳의 복지 사각지대도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폈다.
시설사업비는 무분별한 사업 추진보다는 타당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신규사업은 배제하고 꼭 필요한 우선순위 사업 및 마무리 사업 중심으로 편성했다.
정부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도비 확보에 대한 꾸준한 노력으로, 국·도비 보조금은 올해 대비 32억원(0.45%) 증가한 7153억 원을 확보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속되는 경제침체와 국세수입 감소로 재정운용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2025년도 예산안을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고민했다”면서 “소외되는 한 명의 시민도 발생하지 않도록 약자복지 지원에는 예산의 투입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 후반기를 맞는 시점에서 원주시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공약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원주시가 시민이 더욱 행복한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발걸음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5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8일 최종 확정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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