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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주반도체 메모리반도체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19일 제주반도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하는 '2024 세계일류상품'에 제주반도체 메모리반도체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제주반도체가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아울러 그간 노력과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코트라는 매년 국내 우수 기업들이 보유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정해 세계일류상품 명칭을 부여한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부, 코트라가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시장점유율 5% 이상에 포함한 제품 중 선정한다.
또한 수출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이거나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으로 국내 시장 규모 2배를 넘어야 한다.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기업은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금융자금 조달, 컨설팅 등의 간접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세계일류상품 인증 로고 역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제주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관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반도체는 자체 공장을 보유하지 않고 반도체 개발만 전문으로 하는 연구·개발(R&D) 중심 팹리스 회사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래 사물인터넷과 통신장비, 가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저용량 저전력 초고속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한다. 또한 국내 최초로 미국 퀄컴과 대만 미디어텍 5세대 사물인터넷(5G IoT) 칩셋 저전력 메모리반도체 인증을 받았다. 현재 제주반도체 제품과 솔루션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된다.
제주반도체는 저용량·저전력 초고속 메모리반도체 부문에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주력 제품인 '낸드플래시 멀티칩패키지(NAND MCP)' 제품은 5G IoT 시장을 비롯해 오토모티브 분야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된다.
제주반도체 제품이 5G IoT 시장에 적용되는 애플리캐이션으로는 도어락과 보안·화재 경보기,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 등이다.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고 IoT 기기가 더욱 확장하면서 제주반도체 메모리반도체 수요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반도체 관계자는 "코트라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성과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이어가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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