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출범 이후 여당 대표 첫 한국노총 방문
윤 정부 노동.연금 등 4대개혁 적극 뒷받침
민생경제특위 발족으로 민생챙기기 박차
노동정책·민생경제에 한 걸음 더 다가가 野와 차별화
윤 정부 노동.연금 등 4대개혁 적극 뒷받침
민생경제특위 발족으로 민생챙기기 박차
노동정책·민생경제에 한 걸음 더 다가가 野와 차별화
한 대표와 여당 지도부는 19일 한국노총과 간담회를 열고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모든 일하는 사람을 위한 기본법 △기후변화에 대응한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산업전환 △정년 연장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대표가 한노총을 찾은 건 이번 정부 들어 처음이다.
한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노동 이슈를 경시한다는 오해와 편견을 받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진심으로 근로자의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여당과 노동자를 대표하는 한국노총이 접점을 찾아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논의하고 제대로 된 우선순위를 정해 제대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날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과 정년 연장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본지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진행 상황을 보면서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도 기자와 만나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과 정년 연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며 "논의와 합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노동계가 요구하고 있는 65세 정년 연장과 관련해 '당 격차해소특위'에서 공론화를 거쳐 관련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또 이번 주내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한 수석대변인은 "격차해소특위에서 사회 갈등이나 복지 등을 다루고 있으니 민생특위에서는 경제적 부분에 포커스해서 추진할 예정"이라며 "생활·밀착·민생 정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을 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바 없다"며 "목요일(21일) 이야기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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