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에너지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이 참여하는 대표적 민간단체인 ‘(사)한국전력산업중소사업자협회’(KEISA·김지곤 회장)가 19일 정만호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을 신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정 전 수석은 경제지 언론인 출신 최초의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0년 8월 문재인정부 제3기 참모진 개편에 따라 임명됐다.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후 한국경제신문 경제부장으로 재직하다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거쳐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문재인정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으로 일했다.
'온화한' 성품으로 선·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고, 뛰어난 정무감각까지 갖췄으며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평가된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대변인을 맡고 있는 호 대변인은 앵커 출신으로 인지도가 높고 언론인 재직 당시 깔끔하고 무리없는 진행으로 정평이 났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2000년 YTN 청와대 출입기자로 시작해 2016년 YTN 보도본부 앵커실장, 2018년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엘리트형'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4월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구 갑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공천돼 '운동권 대부'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으로 불릴 만큼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KEISA는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인가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중소 및 중견기업 회원들간 인적, 물적 교류 협력은 물론 명실상부한 한국의 전력·에너지 분야 발전을 위한 민간 차원의 대표적인 협력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사법·정치·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적극 영입해 회원사들의 권익 향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지곤 회장은 “협회의 주력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에너지공공기관 인프라를 활용한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 추진이 임박한 시점에 이 같은 여야 정치권의 비중 있는 인사들의 협회 참여는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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