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감원, 스미싱 걱정 없는 문자 ‘안심마크’ 도입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9 16:55

수정 2024.11.19 16:55

금감원 발송하는 문자에 안심마크와 로고 표시
금감원 사칭 우려 없이 안내문자 확인할 수 있을 것
별도의 앱 설치 필요 없어

금융감독원의 '안심마크 적용 문자메시지' 예시. 금감원은 '안심마크 서비스 도입'를 도입하여 금감원 발송 문자메시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의 '안심마크 적용 문자메시지' 예시. 금감원은 '안심마크 서비스 도입'를 도입하여 금감원 발송 문자메시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스팸·스미싱 문자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문자메시지 안심마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심마크 서비스는 금감원이 발송하는 문자메시지에 ‘안심마크’와 ‘금감원 로고’를 표시, 수신자가 해당 문자의 출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발전한 차세대 문자메시지 규격(RCS)를 적용해 카드형 이미지 등 다양한 정보 전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안심마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정한 기관에만 부여되며, 위·변조가 어렵다.

금감원은 업무안내 및 민원 진행상황 통지 등을 위해 매년 약 165만건의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금융소비자들이 금감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에 대한 우려 없이 민원 처리 진행상황 등 안내문자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미싱 문자메시지 신고·탐지 건수는 총 88만7859건이며, 이 가운데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이 68만1868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안심마크 서비스는 2018년 이후 출시된 삼성전자 단말기에서 지원된다.
금감원은 도입기관을 기존 81개에서 확대할 방침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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