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오후 7시30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에이블아트는 '제7회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를 오는 12월 3일 오후 7시30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12월, 특별한 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강혜정이 함께 한다. 지난 2005년 뉴욕 마이클 시스카 오페라상을 수상한 강혜정은 같은해 뉴욕 케이 플레이하우스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출연했다. 현재는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 프로그램으로는 조우성 작곡가의 현대 창작곡 '오, 나여! 오, 삶이여!(O me! O life!)가 국내 초연된다. 이 곡의 제목은 미국의 유명 시인 월트 휘트먼이 쓴 시의 제목이자 첫 구절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도 등장한다.
에이블아트 측은 "장애인의 삶의 어려움과 불완전함을 인정하면서도, 장애음악가 개인이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과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블뮤직그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된 챔버앙상블이다. 2010년 사단법인 에이블아트의 대표 공연예술사업으로 창단된 이래 장애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서진 지휘자를 비롯해서 장애연주자로 바이올린 이현성·공민배, 첼로 이정현, 더블베이스 이준영, 클라리넷 민경호가 함께 한다. 전문연주자로는 바이올린 강민정, 비올라 이희영, 첼로 장미솔, 더블베이스 서범수, 클라리넷 황남규가 참여한다.
5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2024년도 장애인문화예술진흥사업 일환으로 수원시가 후원하고 있다. 전석 무료이며, 티켓 문의는 에이블아트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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