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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서 연구원 3명 사망…車테스트 중 질식사고

최수상 기자,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9 17:28

수정 2024.11.19 17:28

현대차 "사고 원인 조속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 적극적으로 취하겠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전경. 사진=뉴스1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서울=최수상 최종근 기자】 19일 오후 3시께 울산광역시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연구원 3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이들은 40대와 30대, 20대 등 남성 3명이며 현대차 정규직 2명과, 하청업체 직원 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울산공장 4공장 전통화품질사업부 복합환경 챔버 안에서 차량 테스트 중 사고를 당했다. 이날 낮 12시 50분부터 테스트 작업에 들어간 이들이 오후 3시가 되도록 챔버에서 나오지 않자 동료 직원들이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작업자들은 밀폐된 챔버 내에서 주행 실험 중이었고 충분한 배기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차 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대차는 아울러 "이번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겠다"면서 "향후 이같이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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