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북한군, 합법적 군사목표"…장거리 미사일 타격 배제 안해

뉴시스

입력 2024.11.20 06:09

수정 2024.11.20 06:09

"북한, 추가 파병은 아직 보지 못해"
[워싱턴=AP/뉴시스]사진은 지난 1월29일 브리핑하는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의 모습. 2024.11.20.
[워싱턴=AP/뉴시스]사진은 지난 1월29일 브리핑하는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의 모습. 2024.11.2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의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하면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목표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미 국방부가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19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장거리 미사일 본토 타격 허용은 북한군 또는 러시아군 공격을 허용한 것이라고 봐도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미국은 이번 장거리 미사일 제한 해제를 공식적으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싱 부대변인도 "현시점에서 발표하거나 확인해줄 것은 없다"면서도 "우리는 북한 병력의 전투 투입은 그들이 그 전투의 공정한 게임에 있다는 의미란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합법적인 군사목표물로 간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제공받은 장거리 미사일 6발을 자국 영토 내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이 추가 파병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데, 싱 부대변인은 "1만1000명 외에 다른 병력이 움직이는 것은 아직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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