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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스카이셀플루' 백신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0 11:00

수정 2024.11.20 11:00

독감백신 수출에 탄력 붙을 전망
스카이셀플루 수출용 제품.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스카이셀플루 수출용 제품.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에서 국내 독감백신 중 유일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스카이셀플루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이번 인증을 통해 수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산업부가 향후 7년 이내 글로벌 점유율 5위 이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선정, 세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품이 실제 글로벌 점유율 탑5 혹은 5% 이상을 달성할 경우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변경 지정된다.

스카이셀플루는 이번 인증에서 최근 3년 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국가 전체의 증가율보다 높아지는 등 꾸준히 해외 판로를 개척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15년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에 이어 2016년 세계 최초의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출시되며 누적매출 3900억원을 돌파하는 등 K백신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점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번 인증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KOTRA,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내 10개 이상의 담당 기관으로부터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교육 및 지원 △금융거래 우대 및 컨설팅 △유공자 포상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세계일류상품 인증 로고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스카이셀플루는 임상을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세포배양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WHO PQ 인증을 획득한 독감백신이다.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돼 항생제나 보존제가 불필요하며 기존 유정란 방식 대비 생산 기간이 짧고 효율이 우수하다.

유정란 방식 대비 배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이 가능성이 낮아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과 일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카이셀플루는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 싱가포르, 파키스탄, 몽골, 브루나이 등 아시아권 국가들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지난해엔 칠레에서 허가를 받았다.
최근엔 국내에서 개발된 독감백신 중 최초로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스카이셀플루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감백신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진정한 의미의 세계일류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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