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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태업 3일째…수도권 전동열차 23대 지연(종합)

뉴스1

입력 2024.11.20 11:28

수정 2024.11.20 11:28

20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전철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2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20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전철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2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준법투쟁(태업) 3일째인 20일 수도권 전동열차 일부가 운행 지연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재 수도권 전철 1·3·4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을 운행하는 수도권 전동열차 470여대 중 23대가 예정보다 20분 이상 지연됐다.

현재 경의중앙선, 1호선 등에서 일부 열차가 10분 내외로 지연되고 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KTX와 일반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이날 대전역 역사는 별다른 열차 지연 없이 평소처럼 차분한 모습이었다.


준법투쟁 첫날 열차가 지연될 수 있음을 알리던 안내방송도 이날은 들리지 않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태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태업 과정에서 사규와 법령에 위배되는 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지난 18일부터 '안전 일터 지키기 조합원 행동'을 내걸고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개통 노선에 필요한 부족 인력 충원 △정부가 정한 기본급 2.5% 정액 인상 △성과급 정상 지급(231억 임금체불 해결)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1일 오전 11일 서울역 출구에서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일자와 방식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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