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한 사업가가 크레인을 이용해 공중에서 돈을 뿌리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docnhanh 등에 따르면 최근 태국 중부 수판부리주에 있는 사원에서 한 사업가가 공중에서 현금을 살포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한 남성이 크레인에 연결된 대형 바구니 안에서 100바트(약 4000원)와 1000바트(약 4만원)를 뿌리자 사람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지폐를 줍기 위해 몰려드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부처님께 공덕을 비는 의미로 현금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사찰에서는 개인적인 부를 축적하는 것이 열반에 이르는 길을 방해한다고 여기기 때문에 신도에게 돈을 받는 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다만 이 남성처럼 대중에게 돈을 뿌리는 것은 지역 사회에 부를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예외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한편 이날 남성이 쓴 돈의 액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 남성은 지난 9월에도 같은 기부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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