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국제학교 유치·설립 공모에 6개 학교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0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윤 청장은 “영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많은 학교가 문의를 하고 있으며 6개 안팎의 학교가 공모에 접수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내년 1월 10일 공모를 마감하고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벌여 최종 계약한 뒤 오는 2026년 착공해 빠르면 2028년 9월, 또는 2029년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14일 영종국제도시 내 국제학교 유치·설립을 위한 국제 공모를 시작했다.
현재 인천에는 송도국제도시에 채드윅 국제학교와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청라국제도시에는 달튼 외국인학교가 있지만 영종국제도시에는 국제학교가 없다.
윤 청장은 “앞서 유치를 추진했던 학교는 법률 검토 결과 본교와 직접적인 계약이 아니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돼 이번에 국제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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