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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론이 인수한 美엑시큐어, '재무구조 개선·바이오 신사업' 기대감에 이틀간 82% ↑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0 14:55

수정 2024.11.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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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씨알과 바이오사업 시너지 기대
하이트론 제공.
하이트론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이트론씨스템즈(이하 하이트론)가 인수한 미국 나스닥 상장사 엑시큐어가 최근 2거래일간 80%가 넘는 주가 상승율을 보이며 대량거래가 터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엑시큐어는 전일 대비 1.88(47.72%)달러 상승한 5.82 달러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18일 주가 상승율(35.86%)에 이어 2거래일간 82% 급상승한 것이다.

엑시큐어의 이번 급상승 배경엔 하이트론으로부터 자금조달과 함께 나스닥 상장유지 조건 등 시너지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지난 5일 하이트론은 엑스큐어에 1000만 달러(약 13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당 발행가액은 3달러로 하이트론은 오는 12월 중순 2차 투자가 완료되면 이사회 이사 선임을 통해 인수를 마무리 짓는다.

하이트론의 투자 집행으로 엑시큐어는 나스닥 상장 요건도 충족 가능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엑시큐어는 소송 발생액 등 영향으로 자본금 관련 지속 상장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이번 증자이후 요건이 충족될 것으로 봤다.

여기에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된 엑시큐어의 3분기 재무결과에 따르면 순손실 폭도 대폭 줄였다.

실제 올 3분기 엑시큐어는 110만 달러(약 1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530만 달러(73억원) 순손실 대비 대폭 감소한 수준이다.


하이트론 관계자는 "당사는 엑시큐어 인수 이후 지피씨알(GPCR) USA와 함께 바이오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하이트론은 핵산 치료제 신약 개발사 엑시큐어와 세포 표면을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막 단백질인 GPCR에 특화된 항암제를 만드는 지피씨알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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