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식당서 밥 먹다 '와르르'…무너진 천장에 손님 뇌진탕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1 08:45

수정 2024.11.21 10:58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머리 위로 천장이 갑자기 떨어져 뇌진탕 피해를 입었다는 한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 [사진=JTBC]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머리 위로 천장이 갑자기 떨어져 뇌진탕 피해를 입었다는 한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 [사진=JTBC]

[파이낸셜뉴스] 식사 중인 손님 머리 위로 식당 천장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 손님 A씨는 지난 10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한 유명 한식당에서 이같은 피해를 입었다.

방송에 따르면 A씨 언니는 "여동생과 어머니가 함께 방문한 식당에서 어머니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천장에 달린 판이 동생 머리 위로 그대로 떨어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머리를 맞은 A씨는 이후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증상을 겪는 등 몸에 통증을 느끼며 고통을 호소했다. 병원에서는 뇌진탕 소견과 급성 스트레스, 공황발작 등의 진단을 내렸다.


식당 측은 '미안하다'며 보험 처리를 약속했으나, 사고 후 별다른 안전진단 등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안전을 위한 어떤 조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A씨가 묻자 "보험 처리 외 더 어떻게 하라는 거냐, 그럼 다른 식당 가라"고 답했다고 한다.

A씨 언니는 "식당 측은 사고가 별일 아닌 것처럼 여기는 것 같았다. 여동생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fnSurvey

초임 공무원 월급 인상, 여러분의 생각은?

과거 안정적인 직장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공무원이 어느 순간부터 기피하는 직업이 되었죠. 이들의 처우를 위해 9급 공무원의 보수를 월 300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무주택 공무원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임대주택 공급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이 같은 공무원 처우 개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투표기간 : 2025-02-04 ~ 2025-02-18 투표하러 가기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