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장 중 약세를 보이며 상장 이래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21일 오후 1시17분 기준 더본코리아는 전일 대비 1550원(3.88%) 내린 3만97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3만9600원까지 내려 지난 6일 코스피 상장 이래 가장 낮은 가격까지 떨어졌다.
상장 후 최고점인 6만4500원과 비교하면 39% 폭락한 수치다. 다만 공모가인 3만400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수익률은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6일 공모가 3만4000원에 상장한 뒤 당일 장중 90% 가까이 뛰는 등 폭등세를 보이다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51.18% 상승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지난 7일에도 장중 5만8300원까지 올랐다가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치는 주가 상승 속 다소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주가는 다소 부진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더본코리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본코리아는 향후에도 브랜드 확장 전략을 통해 내수 가맹 사업을 확대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로 전략을 변경해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 사업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조율 단계로, 내년 유럽에서, 코리안 차이니스 혹은 분식 브랜드 출시 가능성이 높다"라며 "국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유통 사업으로 분류되는 B2B(기업간 거래) 소스 매출도 동반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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