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50년 경력의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와 함께 파인애플 원물을 넣어 풍미를 높인 '펑리 하이볼'을 선보인다.
2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여경래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해 진짜 파인애플 조각이 담긴 '펑리 하이볼'을 출시한다.
올해 CU의 상품 전략인 'Professional CU, 전문가와의 동행' 기조에 따라 CU는 50년 경력의 중식 마스터 여경래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해 만든 즉시음용음료(RTD) 하이볼인 '펑리 하이볼(500)'을 내놓았다.
CU는 업계 최초로 얇게 썬 진짜 레몬을 음료에 넣은 '생레몬 하이볼'을 선보인 바 있으며, 뜨거워진 편의점 주류 시장의 믹솔로지(Mixology·술에 음료나 과일 같은 재료를 섞어 마시는 것) 트렌드에 계속 앞장서겠다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펑리'는 파인애플을 뜻하는 중국어로, 펑리 하이볼은 연태고량주을 마실 때 은은하게 느껴지는 파인애플의 향을 구현하기 위해 진짜 파인애플 조각을 넣었다. 한 캔 안에 4개 이상의 조각이 들어갔다.
연태고량주가 중국 술인 점을 고려해 여경래 셰프의 수차례 검수를 통해서 가장 적절한 밸런스를 찾아냈다. 풍성한 파인애플 향과 향긋한 리치 향이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청량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도수는 생레몬 하이볼(8.3%)에 비해 6.5%로 낮춰 가볍게 즐기기도 좋다.
CU에서 올해(1~10월) 하이볼을 포함한 기타주류의 매출은 전년 대비 286.5% 껑충 뛰었다. 기타 주류가 주류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기존 4.0%에서 11.6%까지 크게 늘며 전통주(7.1%), 위스키(4.2%)를 압도했다.
BGF리테일 주류팀 장주현 MD는 "생과일 하이볼을 통해 CU가 이끌고 있는 편의점 하이볼 시장에 신선함과 재미를 주기 위해 중식 거장 여경래 셰프와의 콜라보를 기획했다"며 "CU는 최신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편의점 주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