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타결.. 조합원 59% 찬성 2차 잠정합의안 가결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1 16:59

수정 2024.11.21 17:04

기본급 13만원 인상
현대중공업 2024 임단협 조합원 투표 결과
현대중공업 2024 임단협 조합원 투표 결과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의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21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59.17% 찬성으로 가결됐다.

HD현대중공업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이날 투표는 전체 조합원 6656명 가운데 93.03%인 6192명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 3664표(59.17%) 반대 2484표(40.12%) 무료 44표(0.71%)로 집계됐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가 크게 늘어나는 등 지금이 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점을 노조와 조합원들이 잘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것 같다”라며 “교섭 타결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함께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 하겠다“라고 말했다.

21일 실시된 HD현대중공업 2024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노조원들이 개표 작업을 벌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21일 실시된 HD현대중공업 2024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노조원들이 개표 작업을 벌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이날 찬반 투표에 부쳐진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3만원(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470만원, 성과금 지급, 설·추석 귀향비 20만원씩 인상 등을 담고 있다.

1차 때보다 기본급은 1000원, 격려금은 20만원 더 오른 것으로, 노사는 지난 6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지난 8일 조합원 전체 찬반투표에서 반대 59.6%로 부결됐다.

노사는 임금 인상 규모가 조합원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추가 교섭해 이 같은 2차 잠정합의안을 만들어 냈다.


노사는 조만간 조인식 날짜를 잡아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