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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등 정보기술 분야 전문가
AI 기반 B2C·B2B 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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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21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임원인사에서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56·사진)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홍 사장은 내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홍 사장은 2011년 글로벌컨설팅 기업인 베인&컴퍼니에 합류해 아태지역 정보통신, 테크놀로지 부문 대표, 글로벌디렉터,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통신과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사업 비전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략가로 꼽힌다.
홍 사장은 2019년 LG에 합류해 ㈜LG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은 물론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는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해왔다.
이번 홍 사장의 선임으로 LG유플러스가 기존 통신 본업에서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기업간거래(B2B) 사업개발을 통한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 사장은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LG유플러스가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인공지능전환(AX) 컴퍼니로 도약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2021년 3월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어온 황현식 사장은 퇴임한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 출신 첫 최고경영자(CEO) 취임 사례였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에 대한 승진 임원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통신 본업에서의 펀더멘탈을 강화하며 모바일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온 이재원 현 MX/디지털혁신그룹장과 홍보 및 대외협력 조직을 총괄해 온 이철훈 현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해 고객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와 AX컴퍼니로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뛰어난 인재를 중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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