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벼랑끝 위기' 몰렸는데...'고양이 뽀뽀' 사진 올린 문재인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1 19:55

수정 2024.11.21 19:55

당대표 사법리스크에 위기 빠진 민주당
문 전 대통령은 소소한 일상 공개 '아이러니'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평산책방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평산책방 페이스북 캡처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당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화로운 일상을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 측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서점 내부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놀아주는 문 전 대통령의 사진들을 업로드했다.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은 고양이와 입을 맞추며 놀아주고 있다.

다소 한가로운 사진들이 공개되면서 친명계나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분위기다.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이 업로드된 이날은 이 대표가 “현행 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약하기도 한다”며 법 개정 필요성을 역설한 날이였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이 대표가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은 이후 극도로 혼란한 상황이다. 더욱이 오는 25일에는 이 대표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도 앞두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시점에도 등산하거나 밭에 감자 심는 사진을 올렸다가 이 대표 지지층으로부터 항의를 받은 적이 있다.

친명계인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원죄가 있는 문 전 대통령이 반성이나 치열한 투쟁 없이 한가롭게 신선놀음하는 것은 당원과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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