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아띠팀 대상…치매 임상·스타트업 창업 멘토
[파이낸셜뉴스] 부산 남구 대연동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대표 김도환)이 21일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국립부경대 학생들로 구성된 ‘아띠팀’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개최했다.
‘아띠팀’은 경증 치매 환자를 위한 어플을 개발 중으로, 지난 7월 110개국 3000여개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구글 솔루션 챌린지에서 개발 중인 어플로 한국인 최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학생들은 우승 상금으로 지역 치매안심센터에 케이크와 다과 등을 선물하는 선행을 실천했다.
이 소식을 들은 그랜드모먼트 김 대표는 아띠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학생들의 멘토가 될 수 있는 곳을 수소문, 부산시 광역치매센터와 선보그룹 계열 투자사 선보엔젤파트너스(주)로부터 대학생 멘토링 약속을 받았다.
멘토들은 만남에 앞서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자료를 조사하고, 개발 중인 어플을 직접 사용해보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고, 21일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학생들과 멘토의 만남이 성사됐다.
부산시 광역치매센터 이지윤 팀장은 1부 멘토링에서 아띠가 개발중인 어플이 경증 치매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 부산시 광역치매센터는 부산지역 치매 정책 기획 및 관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멘토링 2부는 선보엔젤파트너스의 정경헌 이사가 맡았다. 선보엔젤파트너스는 130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전문 투자사다. 학생들은 아띠가 스타트업으로 사업화가 가능한지 문의했고, 정 이사는 스타트업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다양한 투자 사례를 바탕으로 경험을 공유했다.
그랜드모먼트 김 대표는 “이번 멘토링이 두 가지 사회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타트업 탄생에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은 아띠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이 유스호스텔은 사랑나눔축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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