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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오타니-MLB 홈런왕 저지 양대리그 만장일치 MVP 등극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2 09:30

수정 2024.11.22 09:32

오타니 쇼헤이, 만장일치 MVP 등극... 지명타자 최초 MVP
오타니 쇼헤이, 만장일치 MVP 등극... 지명타자 최초 MVP

[파이낸셜뉴스] 이변은 없었다. 너무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에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만장일치로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일본 출신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1위 표 30표를 싹쓸이해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겨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역대 최고액인 7억달러에 10년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을 기록하며 소속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오타니는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오타니가 MVP로 뽑힌 것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AL)에서 MVP로 뽑힌 데 이어 통산 세 번째다.

또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지명타자가 MVP로 뽑히는 사례도 만들었다.

애런 저지 또한 AL 만장일치 MVP 등극. 연합뉴스
애런 저지 또한 AL 만장일치 MVP 등극. 연합뉴스

AL에서는 저지가 예상대로 MVP로 뽑혔다.
저지 역시 기자단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모두 받아 압도적인 MVP가 됐다.

올 시즌 타율 0.322를 기록한 저지는 58홈런, 144타점, 133볼넷, OPS(출루율+장타율) 1.159 등은 양 리그를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양키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저지는 2022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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