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갯바위에 쾅"...입항직전 18명 탄 낚시어선 충돌 참사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2 09:39

수정 2024.11.22 09:39

22일 오전 6시 52분쯤 여수시 남면 안도 동쪽 약 370m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A 호가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22일 오전 6시 52분쯤 여수시 남면 안도 동쪽 약 370m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A 호가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파이낸셜뉴스] 낚시 어선이 섬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충돌해 승객 7명이 다쳤다.

2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2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 동쪽 370m 해상에서 9.77t급 낚시 어선 A호가 좌초됐다.

사고 당시 A호에는 선장과 선원, 승객 등 모두 18명이 타고 있었다. A호는 낚시를 마치고 입항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중상을 입고 5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승객들은 인근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육상으로 옮겨졌다.

좌초 과정에서 A호의 기관실이 침수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수해경은 선체 상태를 확인한 결과 추가 침수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선박에 남아있던 선원 2명도 안전하게 구조됐다.


여수해경은 A호가 입항 중 갯바위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운항 부주의가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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