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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쟁만 양산하는 해병대원 국정조사 사양"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2 09:55

수정 2024.11.22 13:59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2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에 요청한 해병대원 사망 사건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에 대해 "정쟁만을 양산하는 국정조사는 사양하겠다"고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정조사에 응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원내수석은 "마른 수건을 쥐어짠다고 더 나올 것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공수처에서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이며 지난 7월 경찰 수사 결과 발표가 있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신속하게 수사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지만 아직 대답이 없다"고 짚었다.

아울러 배 원내수석은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도 청문회, 현안질의, 국정감사 등을 진행했다"며 "더 이상 뭘 하자는 말씀이냐"고 반문했다.


배 원내수석은 "여야 합의 없이 28일 국정조사를 의결해 밀어붙이겠다는 의장과 민주당의 반민주적인 처사에 대해 용인할 수 없다"며 "저희는 결연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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