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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하남 유동화 내년 시장과 다시 협의[fn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2 10:58

수정 2024.11.22 10:58

최근 시장 악화·연말 의사결정 고려
속도보다 시장과 윈-윈에 무게
하남 스타필드 전경. 신세계그룹 제공
하남 스타필드 전경. 신세계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하남 유동화를 미룬다. 최근 시장 악화와 연말이 가까워 증권사단의 인수 의사결정이 부담스러운 것을 고려한 행보다. 속도보다 시장과 소통하며 윈-윈(Win-Win)에 무게를 뒀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의 자회사이자 그룹의 자산관리회사(AMC)인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은 최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와 스타필드 하남 유동화 속도 조절을 논의했다.

자본시장 상황,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섹터 환경에 맞춰 내년 초 이후 다시 시장과 협의해 스타필드 하남 유동화에 나서기 위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은 그룹 내 초우량자산이다. 이를 리츠로 유동화하는 만큼 시장과 윈윈할 수 있는 시기에 좋은 상품성으로 접근하자는 전략적인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2016년 개점 이후 0%대의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다.
당초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은 스타필드 하남을 기초자산으로 '신세계스타리츠'의 영업인가를 신청할 계획였다. 신세계그룹의 우량 리테일 몰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출범하는 1호 스폰서 리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책임운영관리를 계속하기 위해 이 리츠의 보통주(50% 지분투자 예정)에 재투자할 계획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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