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방송인 김병만의 전처 A씨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A씨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와의 인터뷰에서 '김병만 명의로 된 생명보험이 24개'라는 루머에 대해 "결혼 후 제가 든 김병만 사망보험은 4개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김병만의 동의를 받아 가입했다. 보험사 직원이 직접 KBS로 가서 얼굴 보고 사인을 받았다. 난 증거를 제시하면 금방 의혹이 해소될 줄 알았는데, 김병만을 살해하려 한 게 아니냐며 '제2의 이은혜'라는 악플까지 있더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병만과의 결혼이 삼혼'이라는 루머에 대해선 "절대 아니다. 삼혼이 아닌 재혼이고 전 남편은 살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 김병만은 힘 있는 사람이고 전 치매 걸린 노모, 해외 있는 동생, 딸 가진 싱글맘일 뿐이다. 왜 이렇게까지 짓밟아야 하나. 그만 좀 하셨으면"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의정부지검은 20일 폭행, 상해 등 혐의로 송치된 김병만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 기록 등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는 입장이다.
A씨는 "남편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올해 초 경찰에게 고소장을 냈다.
그동안 수사를 진행해 온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는데 검찰은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김병만과 A씨는 폭행 등 관련 의혹에 대해 서로 반박하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씨는 이혼 소송 도중 A씨가 자신의 명의로 다수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병만의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는 지난 14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 부인 A씨가 김병만 명의로 가입한 보험은 24개고, 대부분이 사망보험이었다"며 "재테크 보험, 연금 보험이 섞여 있지만, 이 역시 종신보험에 가까워 사망보험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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