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로 가족이 함께 김장하며 즐기는 김장문화축제가 열렸다.
전주시와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618가족을 대상으로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를 진행했다.
‘맛과 멋을 버무린,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맛과 멋의 고장 전주의 김장문화를 홍보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참여 가족에게 전주지역에서 생산되고 안전성을 인증 받은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절임배추와 양념 재료가 제공됐다.
이를 위해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김장문화축제에 참여할 가족을 접수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행사장 내 전라도 김치 전시 및 홍보·체험 행사를 위한 부스도 마련됐다. 먹거리 판매부스도 운영돼 전주푸드 가공품 출하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막걸리와 두부 등 다양한 먹거리가 판매됐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벼 털기·방아 찧기, 키질(벼 탈곡한 뒤 불순물을 걸러내는 작업) 등 가을걷이 농촌 체험과 전통 농기구 체험 △ 각종 만들기 체험(오복김장 복주머니만들기, 김장할땐 스카프) △어린이 김장 놀이터(윷놀이, 협동재기 등) △콩쥐팥쥐 포토존 △퓨전 국악공연 등도 펼쳐져 현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즐겼다.
이외에도 전주시는 쓰레기 없는 탄소중립 축제를 만들기 위해 참가자들이 김장통과 고무장갑, 앞치마를 직접 가져와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참여토록 하는 등 친환경적인 김장문화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 축제에서 호응이 좋아 축제기간을 2일에서 3일로 연장했다. 맛과 멋이 버무려진 김장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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